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인생 스터디 - 이사하기 (4)
    [일기]/생활상 2026. 5. 31. 21:06
    반응형

     이사를 한지 어느덧 4달이 지났다. 여러 동네를 돌아디니며 보며 내 수준에 살 수 있는 집을 찾는 것이며, 전세 대출을 알아보는 것이며 언젠가 다시 해야 할 일들을 위해 기록하고자 하였으나 일상에 치여 밀린 숙제를 써본다.

     

     대출은 다행히도 국민은행 과장님이 세심하게 챙겨주신 덕분에 문제없이 진행되었다. 직장을 잘 다니고 있는지 찾아온 조사원분은 하루 중 6시간은 미팅으로 차있었던 일정 중 다행히도 미팅이 없는 시간에 연락을 주셔서 그 누구도 기다리지 않고 진행할 수 있었다. 상담을 위해 찾아갔던 초기 2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모바일로 서명을 진행했기 때문에 빈번한 반차는 사용하지 않아도 됐다. 딱 한번, 추가 문서를 제출하기 위해 겸사겸사 연차를 사용했던 것 뿐.

     

     이전 집의 잔금을 처리하는 시간, 이사올 집의 짐이 빠지는 시간을 고려하여 10시 30분에 집주인에 송금을 요청했다. 나머지 잔금은 내 수중에 있는 돈을 보냈어야 했는데, 분명 상담시 이체 금액 한도를 조정했었으나 최대 금액을 초과한다는 알림이 계속해서 떠 과장님에 다시 전화를 할 수 밖에 없었다. 10분 이내로 바로 처리해주셔서 집주인에 돈을 잘 보낼 수 있었다.

     

     짐을 모두 뺀 새로운 집(지금은 밀레라는 애칭으로 부른다.)은 찌든 먼지와 물때, 벌레의 알들로 가득했다. 숨고로 청소 업체를 통해 입주청소를 예약해두었는데, 집 상태를 보곤 20만원이나 추가 금액을 불렀다. 곧바로 중개사 실장님에게 하소연을 했는데, 사정을 듣고는 중개수수료에서 청소 금액을 감안해주셨다. 만약 이런 경우가 있는 분이 있다면 사진으로 남겨서 보여주거나 집에 중개사분과 들려서 상황을 같이 파악하는게 좋다.

     

     이사오면서 대부분의 짐은 정리하고 와서 책상, 컴퓨터, TV와 TV장, 그리고 적당한 식기류만 챙겨왔기 때문에 다이소에서 급한대로 청소 용품을 사와서 나머지 청소를 진행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냄비와 후라이팬이 왔다. 동시에 하이라이터 3구 중 1구만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고, 이 또한 공인중개사 담당자에 공유했다. 다만, 직접 와서 보겠다고 하였으나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 우선 한 구만 사용하고 있다. 동영상으로 찍어두었으니 나중에 이사를 가게 되더라도 내가 고장낸 것은 아니라는 증거로 남길 것이다.

     

     보증보험을 내가 대출을 받을 때 한 번에 들었으므로, 보증보험 서류를 중개사분께 전달하였다. 이로써 이사는 모두 마무리되었다.

     

     이사를 준비하는 것과 같이, 은행이나 공공기관 업무를 하다보면 훌쩍 어른이 된거 같다. 빈번하게 하던 것들이 아닌 몇 년 주기로 진행하는 사항들은 정해진 시간이 도래하면 다시 나에게 그런 감정을 불러일으키겠지. 아무 문제 없이, 주변에서 도움을 준 많은 분들이 있어서 하루하루 성장해가고 있다.

     

    이사하기 끝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