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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먹고 쉬고 움직이고[일기]/생활상 2026. 8. 17. 14:10
밀린 일상일기 쓰기. 밑반찬 데이 - 잔멸치 볶음과 감자채볶음 갑자기 멸치볶음과 감자채볶음이 땡겨 이것저것 장봐서 만들어보았다. 처음 만드는 것이라 그런지 쓴맛이 올라왔다. 보약같아서 먹으면 건강해질 것만 같아 오히려 이득이다. 비린맛을 날리기 위해 뜨거운 불에 덖는데 얼마나 더 해야하는지, 더 하다가는 태워먹는 것은 아닌지 끊임없이 나를 의심하기 시작해서 이제는 신뢰도 0다. 잔멸치가 반절이나 남아있으니 조금씩 해보면서 맛을 찾아가봐야겠다. 감자채볶음 사진은 왜 없냐고? 5개를 깎아서 만들었는데 양은 2개로 만들어졌다. 감자채가 맛있었는지 스테인리스 팬이 3개를 먹어치웠다. 스뎅팬.......................... 눌러붙는 것도 정도가 있지... 결혼생활 예습 - 레볼루셔너리 로드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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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부지런한 연기[일기]/생활상 2026. 8. 2. 12:40
물을 보면 마음이 차분해져 아침에 눈을뜨면 다시 자려는 마음은 접어두고 걸음을 재촉했다. 잠들기 전에는 해가 뜨기 전에 조깅을 해야지 했지만, 항상 눈을뜨면 해가 떠있다. 5시 30분쯤 해가뜨니 그 목적을 달성하려면 5시에는 일어나야한다는 것은 머리로는 알지만 몸은 아직 모르는 상태다. 연기를 하는 것처럼 나는 나를 오늘도 속인다. 사람이 없는 한강은 최고야 해가 뜨기 시작하는 무렵 초록색은 낮보다 더 생기있어보인다. 눈에 밟히는 사람들은 손가락으로도 셀 수 있을 정도로 적다는 것은 너무나도 좋다. 우리동네 트랙은 두사람이 나란히 걸으면 꽉차는 정도여서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며 추월해야한다. 요즘은 매미가 바닥에 있는데 갑자기 달려들까봐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발재간이 늘었다. 1km정도를 뛰면 힘들어서 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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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맞아, 난 어른이었어[일기]/생활상 2026. 7. 30. 23:15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완료되고, 자축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쉬지 않고 달려왔던 시간을 뒤로하고, 이번 주는 2일 휴가! 숙취가 있지만 출근해야하는 으른 언제 어른이 되어버린 걸까. 아직도 술이 내 몸에 흐르고 있는 상황,,, 그냥 쉬고 싶었다. 숙취로 인한 무거운 몸을 이끌고 편의점에 들러 컵라면과 삼각김밥, 딸기우유, 바나나우유를 때려 넣었다. 아침에 이만큼 사 먹기 위해 돈을 버는 나는 어른은 어른이다. 커피도 마시고싶고 떡볶이도 먹고 싶을 땐? 둘 다 사면 됨. 떡볶이에 내장까지 야무지게 커스텀한 순대까지. 사실 1시간 전에 비빔밥 먹고도 입맛이 돌아서 나와버렸다. 배달 어플은 최소 주문금액만 있는 줄 알았더니만, 매장보다 1,000원이나 비싸다는 것을 알게 된 오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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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더위에 지친 나[일기]/생활상 2026. 7. 26. 10:01
7월 초 중순은 비가 스콜처럼 내리는 날들의 반복이었다. 신기하게도 출퇴근 시간에 맞춰서 비가 쏟아부었고, 건물 안에 있을 때에는 햇빛이 쨍쨍했다. 창밖을 보고 건물을 나섰다가 우산을 다시 들고오기 위해 올라가는 일도 있었다. 더 이상 큰 우산은 필요없을 장마가 끝난 어느 날, 밀린 일상 기록을 작성한다.기록의 일상 혼자 쓰는 다이어리가 아닌 3명이 돌아가며 기록하는 다이어리를 쓰고 있다. 나름 여름의 느낌을 내기 위해 마스킹 테이프까지 야무지게 샀다. 지난한 하루의 일도 공유하고, 그동안 생각만했던 고민거리들도 글로 기록한다. 다른 사람들은 요즘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지를 책의 한 면을 읽듯이 볼 수 있는 것이 꽤나 감성적이다. 각 페이지에 적힌 날짜는 무시한채 빈 공간에 채워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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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랜만이야, 마음의 여유[일기]/생활상 2026. 7. 12. 11:37
프로젝트 오픈 이후, 큰 사건 없이 문의 건을 처리하며 쌓여있던 업무를 쳐낸 한 주였다. 스트레스 수치가 극대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조금의 여유는 나의 면역 체계도 바꿔놓은 듯 하다. 여러 트러블 등 몸으로도 나타났던 증상이 점점 나아지가 시작했다. 신기하다. 안녕 고양이 퇴근 후 저녁 여름을 느끼기 위해 산책을 했다. 습하고 더운 여름의 낮 열기가 아직은 채 가시지 않았을 때 마주쳤던 고양이. 산책로 한 가운데에 앉아있다가 내가 슬그머니 다가가니 자리를 비켜주었다. 이 더운 여름 같이 잘 이겨내보자. 나만 없어 갱얼쥐 요즘의 낙중의 하나, 친구가 입양한 보호소 친구 만나기이다. 처음엔 낯도 많이 가리고 경계했는데 어느덧 내 옆에 와서 눕고 손길도 허락해준다. 아직은 살짝 어려운 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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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끝이 보인다.[일기]/생활상 2026. 7. 6. 12:24
드디어 프로젝트의 오픈일이 다가왔다. 처음엔 6월 셋째 주로 타겟을 정하고 프로젝트를 착수했지만, 프로젝트의 문제가 아닌 여러 외부 환경에 맞춰 일정을 조정했다. 파일럿도 큰 문제가 없었으니 별일 없겠지? 다시 만난, 처음의 박상영 작가 얼마 전, 박상영 작가의 일차원이 되고 싶어를 재미있게 읽은 나는 동료로부터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를 빌렸다. 처음에는 책 한 권 전체가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된 줄 알았으나 단편이 모여있는 책이었다. 확실히 첫 번째 책이라 그런지 문장들에서 생기가 느껴졌다. 일주일의 출퇴근을 책임져준 이 책에 고마움을 느낀다. 기분은 달다구리에 좌우되는 게 맞아! 신경이 곤두서있던 나에게 도착한 간식이 의외로 기분을 끌어올려주는 것이 신기하다. 나도 호르몬의 노예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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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힘들 때 하늘을 봐[일기]/생활상 2026. 7. 3. 22:37
높디 높은 빌딩숲 사이에 하늘이 보일 때와 드넓은 곳에서 보는 하늘의 느낌은 사뭇 다르다. 뻥 뚫린 하늘을 보는 것은 바쁘게 살아가는 나를 돌아보게 한다. 바쁘게 움직이는 다리는 결국 저 하늘 아래에서는 조그마한 움직임이겠지. 다음 달은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읽어봐야겠다. 영화가 나왔을 때에는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꼭 봤으면 좋겠다고 추천했는데, 어느새 상영관이 없어졌다. 이렇게 하루하루 놓치는 것들이 나도 모르게 쌓여간다. 그래 책을 읽자. 여름이 좋은 이유는 해가 길기 때문 저녁 8시에도 아직 해의 빛이 남아 있는 것은 여름의 큰 장점 중 하나이다. 해가 지면 하루가 다 갔다는 느낌이 강한데, 밝음이 남아있는 퇴근길은 긍정적인 마음을 먹게 한다. 그래 나의 하루는 아직 남아있고, 모든 것은 끝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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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유독 피곤한 나날들[일기]/생활상 2026. 6. 16. 19:51
작년 11월부터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랐다. 오래간만에 야근을 밥먹듯 하는 것이 익숙해질 법도 한데 몸은 아닌가보다. 천근만근 몸을 이끌며 출퇴근 한 기억밖에 없다. 프로젝트의 기억 이직을 하기 전에는 개발자 PM의 역할이었다면, 이번에는 현업의 시선에서 정책을 분석하고 녹이고, 비용을 투자받아 일정 내에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게끔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 프로젝트를 하게되면 처음의 욕심은 하나 둘 덜어내고, 내 의지대로 되지 않는 상황들을 마주하며 속에 있는 분노가 표정에 드러나는 순간들이 찾아온다. 최대한 좋은게 좋은거라는 마음가짐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 마음을 이용하려는 것만 같은 자격지심도 들게 된다. 설계 단계에서 100%라고 생각했던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