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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 준비되지 않은 이벤트
    [일기]/생활상 2026. 9. 27. 11:25

    예정되지 않은 불꽃놀이

    뜻하지 않은 불꽃놀이에 나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걷고 뛰고를 일상으로 만들기 위해 무거운 몸을 이끌고 나왔다. 한강 건너편, 하늘공원 앞쪽에서 불꽃놀이가 갑자기 시작되었다. 2~3분 남짓되는 불꽃놀이였는데 상당히 퀄리티가 좋았다. 그,,, 바닷가에서 하는 해리포터 마법봉 불꽃이 아닌 진짜 불꽃놀이. 에어팟을 뚫고 소리가 들어왔으면 말 다했지.

    움짤로도 보세용

     

     축제였나, 프러포즈였나 잘 모르겠지만 저도 같이 눈호강 잘했어욥.

     

    MUJI 민트&레몬

    디톡스를 부탁해. 디톡스 효과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지난주에도 쓴 내용인데, 나름 맛있어서 다시 가져옴. 아이스 전용 티백인 것 같은데 막상 우려먹으면 민트와 레몬의 향보다는 녹차의 맛이 난다. 패키지가 크래프트 재질이라 열었다 닫았다 하면 주름이 지는 게 내가 어느 정도 손을 주는지 겉으로도 알 수 있는 점이 감성적이다. 티백에 끈이 없다는 것은 계속 추출하면서 마시게 한 것인지, 끓여 먹는 대용량 보리차 티백처럼 물통에 그냥 담가두는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버릴 때 빼기 힘들다.

     

    스누피!

    귀엽다 귀여워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를 꼽으라면 나는 단연코 스누피이다. 내가 기억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가장 첫 번째로 만난 만화 비디오가 스누피였다. 찰리브라운이 투명해져서 스누피가 진흙으로 찰리브라운에 머드팩을 해주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진흙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소리가 너무 좋아서 몇 번이고 돌려봤던 기억이 있다. 이 외에 핑크팬더, 벅스바니, 미키마우스까지 비디오로 있었는데 그중 스누피가 최애인 것은 그 귀르가즘 사운드 때문이 아닐까. 아무튼, 가격은 사악한데 키덜트 느낌 낭낭하게 출근길에 사서 하루죙일 짐짝처럼 들고 다녔다. 2010년대 초반 유니클로에서도 스누피 인형이 나왔었는데, 그땐 내가 돈 버는 입장이 아니다 보니 포기했었는데 아직도 생각나는 것을 보니 무조건 사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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