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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먹을거리

[잠실 맛집] 수제 만두 전골, 김치전과 볶음밥을 한번에? 위치와 가격 정보 - 장미상가 서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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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당





대한민국에는 얼마나 많은 '서울식당'이라는 곳이 존재하겠는가? 한 나라의 수도인 서울을 이름으로 내걸은 식당들은 한두군데가 아닐 것이다. 아마 이곳도 단순히 서울에 위치해서 서울식당이라고 이름을 짓지 않았을까?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이번에 방문한 서울식당은 만두전골을 메인으로 하는 아주 정겨운 식당이었다. 서울식당의 위치와 연락처, 음식 정보를 알아보도록 하자.










나는 이번이 장미상가 첫 방문이었다. 외관은 도로 반대편에 위치한 삼성SDS와 대비되었고, 장미상가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은 왜이리 으스스한지... 하지만 막상 지하로 내려가니 실내 시장과 같은 풍경이 펼쳐졌다. 참기름 냄새도 진동하고 고추가루 냄새, 모락모락 김이나는 분식집도 많았다. 사실 잠실에 위치한 장미상가에서 맛있는 밥집을 고르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다. 식당이 없어서? 그게 아니라 반대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 중 만두전골을 택한 이유는 그냥 먹고싶어서였다. 서울식당을 찾는 것은 어려웠다. 여기가 거기같은 내부 구조와 작은 간판들은 내 시력이 어느정도인지 측정하기 좋았다. 그런 의미에서 첫부분에 서울식당의 위치를 알려드리고 시작하겠다. 네이버와 다음에서 찾아보니 서울식당의 정확한 주소는 알려져 있지 않아서 묘사로 설명해야하겠다.




장미상가 서울식당 찾아가는 방법







우선 지도 어플을 실행하고 장미상가A동을 검색하자.




 



네이버 지도 기능중에 하나인 로드뷰로 장미상가A동을 보면 위와같은 모습이다. 가운데 메인 통로가 있는데 거기로 들어가면 빙~~돌아가야하는 수모를 겪게 되므로 주의하자.







그럼 어디로 들어가야 할까? 버스정류장 뒷편을 보면 지하식당가로 곧바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있다. 



 





가까이에서 보면 간판들이 붙어있고 아래에는 계단이 위치해있다. 이 계단을 곧장 내려가면 서울식당을 마주할 수 있다.








서울식당 


연락처

414-8485





서울식당 음식






주인 아주머니가 맞아주신다. 우리는 점심먹기에도 애매하고 저녁 먹기에도 애매한, 그런 애매한 시간에 가서 붐비지는 않았지만, 아주머니가 잠시 쉬고 계시던 그 시간, 우리는 산더미처럼 쌓인 싱크대를 보았다. 한차례 폭풍이 지나갔으리라...







여기저기 "이 메뉴를 먹어"라는 느낌의 포스터가 붙어져 있었다. 사실 이곳은 한가지 메뉴만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주인 아주머니께서 몇명인지만 물어보시고 식사를 준비해 주셨기 때문이다. 난 이런곳이 좋다. 한 번 더 소개하자면, 서울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는 수제 만두 전골, 김치전, 볶음밥(밥뽂음)이고 이 모든 메뉴가 인당 6500원이다.








밑반찬과 함께 김치전을 가져다 주셨다. 어묵볶음, 묵, 단무지, 김치, 김치전과 곁들여 먹을 간장. 김치전은 테두리부분은 바삭하고 안쪽으로 올수록 촉촉하니 맛있었다. 김치는 갓 담근 김치와 익은 김치 사이인 느낌이어서 아삭아삭 씹히는 느낌도 좋았다. 사실 간장을 준비해 주셨지만 그냥 먹어도 간이 알맞았다. 어묵볶음은 하도 많이 먹어서 3번인가 더 가져다 주셨다. 더 달라고 말하지 않았는데 더 가져다 주시는걸 보니 센스가 장난이 아니시다. 참고로 스테인레스 그릇은 물컵이고, 플라스틱 그릇은 앞접시이다.








사진으로 바삭함과 촉촉함이 느껴지는지는 모르겠다. 김치전을 얼추 비워낼때 쯤 알맞게 만두전골이 나왔다. 1인당 2개의 만두가 할당되어 있는지 총 4개의 만두가 들어있었다.








으아, 횟집가면 마지막에 먹는 매운탕과 같은 비주얼. 만두전골을 가져다 주시면서 면 먼저 꺼내먹으라 하셨다. 넵넵. 면부터 꺼내 먹겠습니다.







앞접시에 면을 덜어 김치전을 얹어먹고, 김치랑도 먹고, 어묵볶음이랑도 먹고. 라면도 살짝 덜익혀 먹는 나에겐 딱 알맞게 익은 면이었다.






면을 얼추 건저먹었다 싶으니 이제 만두를 공략한다. 사진에서의 비주얼이 좀 그렇지만, 이래뵈도 수제 만두라고 한다. 






단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건 김치만두다. 왕만두라서 한입에 넣기에는 좀 그렇다. 사실 여기까지 먹으면 어느정도 배가 불러온다. 하지만 주인 아주머니께서 오시더니, "밥 얼마나 볶아드릴까? 두그릇?" 라고 물어보신다. 두그릇을 먹을 수 있을지, 아니면 한그릇만 맛뵈기로 먹어야 할지 고민하는 도중에, "남자 둘이니 두 그릇 먹어도 되겠다."하시며 선택장애 중증인 우리들을 구원해주셨다. 그렇게 나온것이 바로 볶음밥!







역시 마무리는 볶음밥이다. 그리고 밥 2인분을 볶길 잘했다. 왜냐? 0.5인분은 냄비에 들러붙었던거 같다...아깝다.. 볶음밥을 마지막으로 자리를 일어섰다. 이렇게 먹고 13000원. 이날 우리는 따로 저녁을 먹지 않았다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


주인 아주머니께서도 친절하시고, 가격에 비하면 맛이 없는편도 아니었다. 그리고 건물 내부에 있는 시장과 같은 분위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이라면 주저하지 않을까싶다. 저렴한 한끼 식사를 배부르게 먹고 싶다면 방문해보는 것이 좋을거같다. 참고로 장미상가에 있는 다른 식당들을 더 가보고 싶어졌다.





마무리





 




요즘 잠실에 있는 석촌호수에 슈퍼문이 떳다고 합니다. 서울식당에서 밥을먹고 슈퍼문을 보러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가까이 다가갈 엄두도 못냈습니다. 7가지 달빛이 있다고 하는데 초록색, 빨간색, 파란색만 기억이 남네요. 




 


사실은 이런 모습이라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장미상가에서 식사하고 석촌호수에서 슈퍼문을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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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후기임을 생각하고 본인이 먹어보고 싶은것은 반드시 먹어보시기 바랍니다. 안먹고 후회하느니 먹고 후회하는게 백번 낫습니다. 혹시라도 불편하신 점이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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