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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 제주도 (2016.08)

[제주도] 2편, 북부에서 서부로 넘어가는 제주도 여행 -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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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2] 북부에서 서부로의 여행 - 식당





이번 제주도 여행은 제 인생에서 4번째 제주도 여행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여행을 하기로 계획했습니다. 단, 제주 중문단지는 최근에 방문한 적이 있어 제외했습니다. 참고로 렌터카를 가지고 여행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제주 공항이 위치한 북부에서 서부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따라 돌다 숙소로 오는 과정에서 먹었던 것들입니다. 미리 가보고 싶었던 식당과, 몇몇 곳은 여행중 현지에서 찾은 곳도 있습니다.











1) 마구로쇼쿠도



렌터카를 수령한 시간이 약 오후 1시였습니다. 딱 알맞은 점심시간. 공항 근처에 위치한 가고싶은 식당! 마구로쇼쿠도로 향했습니다. 마구로쇼쿠도에서 참치덮밥을 먹을 생각을 김포에서부터 비행기 안, 제주공항, 렌터카 안에서도 했기 때문에 기대감이 상당했습니다. 


하.지.만






보이십니까. 매주 화요일은 정기 휴무라는 사실. 하필 간날이 화요일이었습니다. 왜 난 이걸 몰랐을까. 왜 내가 방문한 블로그에는 이런 정보가 없었을까... 땅을 치고 후회해봐야 이미 늦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잘 알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마구로쇼쿠도 (마쇼) 


영업시간 11:00 ~ 15:00

매주 화요일은 정기 휴무

(단, 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화요일 영업, 수요일 휴무)


064-726-5242


제주 제주시 신성로13길 26




- 참고로, 온김에 먹어보자! 하고 여행 마지막날 공항가기전 먹어보려 했지만... 줄이 길다... 1시인데... ? 결국 못먹었어요...






  

2) 자매국수



눈물을 머금고 다시 차에 올라탔습니다. 원래 마지막날에 먹으려고 했던, 자매국수를 네비에 두들겨 입력했습니다. 위치상으로는 마쇼와 얼마 떨어져있지 않은 노형점으로 갔습니다. 참고로 자매국수는 제주도 내에 3개의 매장이 있는데 모두 직영으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그럼... 맛은 다 똑같겠죠...? 약 1시간 조금 넘게 기다렸던것 같습니다. 따로 번호표같은 것은 없고 카운터에 비치된 종이에 이름과 몇 명인지를 적어놓으면 순서에 맞게 불러줍니다. 부를 때 없으면 안되니까 대기타고 있어야겠죠?






가격정보는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저는 고기국수, 비빔국수, 돔베고기 절반을 주문했습니다. 신기하게 3만원으로 딱 떨어졌습니다. 밑에 보시면 국수가 부족하면 리필이 가능하다고 써있습니다. 모자르면 더먹어야지 했는데 돔베고기때문인지 배불러서 더 못먹었습니다. 돔베고기는 주문하고 5분도 안되어서 나왔던거 같습니다.






반찬은 김치, 깍두기, 양파장아찌, 무생채, 생마늘, 고추, 새우젓, 쌈장, 쌈채소가 있었습니다. 리필은 따로 준비된 리필코너에서 하면 됩니다. 돔베고기는 생긴건 수육인데 맛은 일반적인 수육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참고로 저와 친구는 '여기는 국수보다 돔베고기때문에 유명해진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고기국수는 이번 여행에서 한 번 맛봤으면 됐다 정도인데, 돔베고기는 계속 생각날 정도니까요. 







분명 부드러우면서 씹는 질감도 있습니다. 고기가 좋아 아무렇게나 삶아도 이런 맛이 나오는건지,  요리를 잘하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쌈도 싸서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하나하나 줄어가는게 마음아플때쯤 국수가 나옵니다. 아까 말했듯이 저희는 고기국수와 비빔국수를 시켰습니다.





고기국수는 고깃국물에 말아놓은 면을 먹는 느낌입니다. 자매국수가 아닌 다른 지점에서 먹었을 때에는 진하고 하얀 돼지국밥 국물에 면을 말아먹는 느낌이었는데, 자매국수에서는 살짝 밍밍하다고 해야하나, 연한 육수의 맛이 느껴졌습니다. 면은 넉넉한 양이었습니다.






고기가 예쁘게 올라가있었는데 무의식적으로 젓가락으로 풀어 헤쳤습니다. 테이블에는 김통이 있었는데요 (원래 테이블마다 있는건지 리필하는 곳에 비치되어있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김을 더 넣어서 비벼 먹었습니다. 헥헥 거릴정도로 매운 맛은 아니니 매운맛을 못드시는 분들도 드실 수 있을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뽑은 장점은 단연 돔베고기였습니다. 국수는 1종류로 돔베고기를 크게 먹었으면 더 좋았을뻔 했습니다. 또, 저렴한 가격도 한 몫을 합니다. 국수만 봐서는 비싸지만 제주도 다른 먹거리와 비교해서는 저렴한 가격 축에 들지 않는가 생각됩니다.

단점으로는 대기 시스템입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기다리는 사람들이 다 축축 늘어져 있습니다. 식사를 하는 공간에는 에어컨이 틀어져있는데 대기하는 공간이 따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내에서 문열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한두명이 아니었습니다. 후식으로 커피를 마시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기대어 서서 있고 비켜주질 않아 포기하고 차에 올랐습니다.



자매국수 노형점


영업시간 00:00 ~ 24:00


064-746-2222


제주 제주시 월랑로4길 6

또는 제주 제주시 노형동 1279-1




재방문 의사 : 중간. 갈 곳이 없으면 올만하다. 하지만 대기시간이 마음에 걸린다. 





3) 리치망고






제주도에 들렀으면 망고음료 하나쯤 마셔야하는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 중 가장 들려보고 싶었던 곳은 리치망고 애월점이었습니다. 애월해안도로를 따라가면 리치망고에 가까워지게 됩니다. 







멀리서 찍어서 흐릿하게 보입니다. 저희는 스페셜 망고로 선택! 가격은 6500원 입니다. 사실 스페셜망고와 망고 라쉬를 각각 마시려고 했는데 그래도 스페셜은 뭔가 더 맛있을거같아서 스페셜 망고로 두 개 주문했습니다. 리치망고의 특이한 점은 연예인 이름으로 불러준다는 것! 사실 좀 낯간지러웠지만 재미있는 마케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는 유아인 ㅋ 유아인씨가 실제로 이걸 본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을까요 나쁠까요... 하루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유아인이되고 송혜교가 될런지... 주문하고 5분정도 기다리다보면 주문한 음료가 나옵니다.






맛있습니다. 네 맛있어요... 진하고 맛있습니다. 무게감있는 망고가 목으로 꿀렁꿀렁 넘어가는데 더운 여름날 최고입니다. 차안에서 살짝 녹은 음료도 맛보았는데 여전히 맛있습니다. 제주도에는 여러군데에 리치망고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우도에서도 리치망고를 사 마셨습니다... 사실 리치망고는 제주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유명세를 타서 육지(?)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링크] 내가 갈 수 있는 근처 리치망고 매장은?




리치망고 애월본점



영업시간

하절기 : 10:00 ~ 20:00

동절기 : 10:00 ~ 18:30


070-4243-5959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 272

또는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474-1




재방문 의사 : 있다. 굉장히 맛있다. 하지만 자주 오지는 못할 듯. 자주 먹기에는 부담스럽기 때문.




4) 만선식당



제주도에서 먹어봤음 하는 요리중에 하나가 바로 고등어회! 지금까지 살면서 고등어는 고등어조림, 고등어 구이밖에 몰랐었는데! 진짜 회로 먹어도 되는건지, 비리지는 않을지 궁금했습니다. 만선식당이 고등어회로 유명하다고해서 방문리스트에 포함했었지만... 해는 이미 떨어졌고 만선식당과 숙박할 곳이 멀어 포기했습니다. 가보고 싶은 분들은 위치를 첨부해 두겠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만선식당


영업시간 11:00 ~ 21:00


064-794-6300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항구로 44 만선식당

또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770-50






5) 대박이네마트



만선식당을 대체할 저녁을 찾아 헤매던 중, 대박마트를 찾았습니다. '저녁을 마트에서 먹는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마트에서 먹고싶은 고기와 채소 등을 구매해 식당에서 구워먹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식사를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사진에서는 아주 일부분만 볼 수 있습니다. 남이 장사하는 곳에서 사진을 막 찍으면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조심스레 찍었습니다. 고기는 돼지고기, 소고기, 오리고기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있고 파채, 버섯, 소시지 등 먹고싶은 것들은 대부분 있었습니다. 다른 코너에는 과자, 음료수, 횟감도 있으니 만일 캠핑처럼 야외에서 고기를 드시고 싶은 분들은 아주 유용하게 장을 보실 수 있을실 겁니다. 마트는 1층이고 2층에는 식당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고기 종류와 부위를 골라 계산하고 2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참고로 식당에서는 밑반찬을 준비해주므로 파채같은 것들은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돼지고기 모듬과 버섯을 구매하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에 올라오면 자리를 준비해주십니다. 저희가 들고온 고기와 버섯은 랩을 벗겨 구을 준비를 합니다. 참고로 밑반찬은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가짓수가 꽤 됩니다. 김치, 쌈, 샐러드, 나물, 물김치 등등 준비해주십니다. 여기서 신기한 것은 불을 떼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스버너나 좀 더 고급지다면 숯을 사용하는데, 여기서는 다른 연료를 사용합니다. 사탕수수였나 그랬는데 잘 기억이 안납니다...







고기를 구워먹다보면 저 연료가 자동적으로 불판 아래로 채워집니다. 저희는 다 먹는동안 반정도가 사라졌습니다.





 




대박이네마트 가격입니다. 단, 가격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대박이네마트


064-748-3100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일주서로 7053

또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 1675




재방문 의사 : 있다! 다음 제주도 여행할 때에도 방문하고 싶다.





[관련 이야기]


[관련] 3편, 북부에서 서부로 넘어가는 제주도 여행 -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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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위에 적어놓은 연락처, 주소, 가격, 영업시간 등은 여행일 기준으로 작성한 것으로 변경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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